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 FTA 개정 요구...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7-14 08:58 최종수정 : 2017-07-14 14:02

업계 "2.5% 관세 부활해도 감당할 수 있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8월 한미FTA 개정을 공식 요청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2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 무역의 장벽을 제거하고 협정의 개정 필요성을 고려하고자 한국 정부에 다음달 워싱턴에서 한미 FTA와 관련한 특별공동위원회를 개최를 요구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미국 정부의 개정 요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기간 동안 자동차와 철강을 지목하며 '무역 불균형'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적용된 무관세(2.5%) 철폐, 현대자동차 등 한국 완성차업계 미국 투자 확대,  미국 자동차 수입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한미FTA 개정으로 관세가 재부과되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2.5% 관세 부활은 할인 혜택 등을 통해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부활한다고 해도 할인 혜택 등을 실시해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2012년 한미FTA가 발효된 이후 국내 대미 수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전체 대미 수출의 23.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자동차는 지난해 154억9000만달러를 미국에 수출했다. 산업부는 자동차는 FTA 관세 무적용과 함께 품질향상·미국 소비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