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 한달 만에 계약 7000건을 돌파한 현대자동차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1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기자시승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13일 공개 이후 현재까지 7000건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기존 소형 SUV 시장의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 공략도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코나 계약 고객 중 40% 이상이 20~30대라고 밝혔다.
코나의 돌풍은 기존 소형 SUV와 달리 ‘안전성’을 강조한 결과라고 풀이된다. 기존 소형 SUV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을 공략했다면, 코나는 첨단 지능형 안전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보, 하이빔 보조)’를 기본 트림부터 장착(옵션가 120만원)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는 경쟁 차종과 달리 기본 트림부터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을 탑재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며 “기본 차량가격도 1895만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약 100만원 낮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토닉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코나와 동일한 기본차량가격, 현대 스마트 센스와 동일한 첨단 안전 패키지 ‘드라이빙 와이즈’를 기본 트림부터 장착할 수 있다. 스토닉은 코나와 유사한 사양을 탑재,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