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최대손실은 일정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손실제한 ETN을 도입했다.
하지만 4개 발행사에서 7가지 수익구조, 총 18종목을 운용 중인 이 상품은 상장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3000만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23개 신규상장종목 중 손실제한 ETN이 18개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ETN 시장 분석 결과, 거래규모 감소와 기관과 외국인 참여 등은 저조했다. 전체 ETN의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26억원으로, 전년대비 30%나 감소했다.
지표가치총액은 상반기말 기준 4조원으로 2016년말 3조5000억원 대비 14.5% 성장했으며, 상반기 23종목을 신규상장하면서 전체 종목수는 155종목으로 늘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들의 실제 보유금액을 의미하는 투자자 보유 지표가치총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지난 5월 ETN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ETN 발행사는 총 7개사가 됐다.
거래소는 ETN시장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스코트 개발과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시장 마케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