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TF의 순자산총액은 27조원으로 2016년말 25조원 대비 8.7%, 전체 상장종목수는 283종목으로 전년말 256종목 대비 27종목 증가하면서 순자산총액·종목수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ETF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투자전략을 포괄할 수 있도록 액티브(Active) ETF를 도입했다. 최근 은행·보험·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ETF 투자가 확대되고 우정사업본부의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가 개시되면서 기관의 시장 참여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거래소 측은 ETF 시장구조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 쏠림이 완화되고, 기관 투자자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27종목이 신규상장돼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283종목으로 확대됐으며,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 등으로 2017년 상반기 27조2755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의 ETF 차익거래 증가 등으로 상반기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은 8422억원으로 전년도 7900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200(1755억원)’으로 레버리지 상품 도입 이후 6년 만에 1위를 회복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