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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 지분 매각 논란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07 09:22

중국 화신 그룹과 만남 후 관련 내용 불거져

△KEB하나 중국현지법인

△KEB하나 중국현지법인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EB하나은행이 중국 현지법인(KEB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지분 일부를 중국 기업에 매각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측은 지분 매각 의사가 없으며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태 회장, 중국 화신 기업 만남 후 사안 불거져

언론매체에 따르면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한 예젠밍 중국화신에너지유한회사(CEFC) 회장을 만나 각종 금융업무와 관련한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은행업 진출에 관심이 높은 CEFC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KEB하나은행이 이를 고려했다고 알려진 것이다. 실제로 CEFC는 지난 3월 미국 금융서비스 회사인 코웬그룹의 지분 20%를 매입해 금융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분 매각설의 배경은 중국 내 성장을 지속하려면 현지기업을 주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다. 중국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2012년 174억원에서 2013년 56억원으로 줄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손실로 돌아선 점도 지분 매각이라는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4년, 2015년 손실은 공시 상 그렇게 보일 뿐이며 특히 2014년 중국의 구.하나와 구.외환 양법인의 합병으로 인한 합병회계로 장부 상 손실이라 말했다. 실제 이익 추이는 14년 144억, 15년 205억, 16년 287억으로 상승세라 설명했다. 또 중국법상 외자은행의 지분을 중국현지기업에 매각할 수 없는 점과 해외 주력 지역이 중국과 인도네시아란 점에서도 이번 매각설이 무리라는 입장이다. 화신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말 경기대 정치명예박사 수여로 경기대 초청을 받고 방한했다.

이번 논란은 KEB하나은행이 그만큼 중국 시장에 접점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났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탕궈싱흥 전 지린은행장을 현지 은행장을 선임하고자 했으나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KEB하나은행 중국현지법인은 현지 외자은행 중 자산 규모 11위에 해당하며 국내 은행 중 중국 지점이 가장 많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북경랑자하나자산관리유한공사에 25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자산관리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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