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증권, 매각 앞두고 노사관계 악화 "인수후보 모두 부적격"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06 18:01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K그룹의 SK증권 매각을 앞두고 인수후보의 적격 여부를 둘러싼 노사간 대립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SK그룹이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한 케이프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의 평판과 금융업 역량에 대해 SK증권 노동조합 측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내린 것이다.

6일 사무금융노동조합 SK증권 지부는 중구 서린동 SK본사에서 '졸속매각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SK그룹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고민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 6월 28일 공개된 3곳의 적격예비후보 명단을 보며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발했다.

인수후보 중 한 곳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대해서는 기업 평판과 순환출자 구조를 문제 삼았다.

노조 관계자는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작년 말 현재 471억의 자본금과 고작 3억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 업계에서의 평판도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CB와 BW발행 등을 수십 차례 하며 무자본 M&A형태의 기업인수를 통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게 SK그룹이 4조원 이상의 고객자산을 위탁받고 있는 SK증권 인수에 관한 RFP(제안요청서)를 보냈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케이프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문제로 거론했으며, 호반건설에 대해서는 금융업 역량을 지적했다.

노조 측은 "케이프투자증권은 노동조합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부당한 취업규칙 변경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급여를 직원들에게 강제하고 있다"며 "금융업 역량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호반건설도 비상식적인 인수후보"라고 강조했다.

이규동 SK증권 노조 지부장은 "사측은 매각 안건에 대해 노조와 몇 차례 협의를 해왔지만 인수후보는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라며 "시간에 쫓겨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SK그룹도 SK증권의 업무 성격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는데 호반건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인수 이후 불협화음이 발생하기 충분하기 때문에 부적격 후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2 트러스톤 “태광산업 주장, 공시와 다르다”…‘사업재편 방해·위법적 주가부양’ 정면 반박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이 제기한 ‘위법적 주가부양 요구’와 ‘사업재편 방해’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태광산업이 지난 4일 배포한 보도자료와 입장문에 공시로 확인되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게 트러스톤의 주장이다. 특히 태광산업이 문제 삼은 주당 200만원 공개매수 제안은 회사 측의 요청에 따라 검토한 주주환원 방안이었으며, 애경산업과 동성제약 등 기업 인수와 관련해서도 반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8일 트러스톤은 사실관계 정정 요청 자료를 내고 “태광산업의 주장과 실제 공시 및 의결권 행사 내역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0만원 공개매수, 태광산업이 먼저 대안 요청”양측 공방의 핵 3 한투증권, 900억 전액손실 벨기에펀드 ‘전원 배상’…최대 80% 선제 지급 한국투자증권이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한 약 900억원 규모의 ‘벨기에펀드’ 투자자 25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손해액의 최대 80%를 배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절차와 별개로 올해 초 일괄 배상을 결정하고 투자자들과 개별 협의를 거쳐 배상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벨기에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 방침을 정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안내했다. 이후 투자자 별 계약 내용과 판매 과정 등을 확인한 뒤 개별 협의를 진행하며 40~80% 수준의 배상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 보호를 위해 올해 초 일괄 배상을 결정하고, 고객 안내 후 개별 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