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마트는 올해 1~6월 할인점, 트레이더스, 온라인몰의 총 매출액이 5조 97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 등 할인점의 매출은 전년대비 3.2% 성장에 그친 반면 트레이더스와 온라인몰은 각각 31.7%와 25.3%로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출범 6년 만에 매출 1조클럽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11개의 트레이더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고양스타필드를 필두로 김포 풍무와 군포 등 연말까지 3개의 트레이더스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트레이더스는 올 1분기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약 70% 증가했다. 다만 온라인몰은 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분기 124억원에 달하던 적자폭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몰 적자규모는 약 170억원으로 추정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이마트의 신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노브랜드 전문점 및 H&B 스토어 부츠 등 향후 출점 동력을 마련한 것이 강점”이라며 “올해 노브랜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35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