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나이키 폭등으로 인한 다우와 S&P500의 강보합 마감의 영향 받아 강보합세로 출발하며 상승 마감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수주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철도주 상승세 또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리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11%) 오른 2394.48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0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83억원, 개인은 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POSCO(557억), LG화학(192억), SK텔레콤(134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389억), 삼성전기(-131억), SK하이닉스(-131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롯데케미칼(264억), LG화학(159억), S-Oil(158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502억), SK하이닉스(-424억), 엔씨소프트(-234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4%), 의약품(-2.30%), 증권(-1.05%), 유통업(-0.96%), 전기전자(-0.88%) 등은 내렸으며, 통신업(2.9%), 철강금속(2.44%), 운수장비(1.66%), 기계(1.42%), 화학(1.3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현대차(2.51%), NAVER(0.72%), POSCO(2.79%), 현대모비스(3.40%), KB금융(0.17%), 신한지주(0.51%)은 올랐으나,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63%), 삼성물산(-2.36%), 한국전력(-0.25%)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의해 660선을 위협받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21%) 내린 660.9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10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62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0.24%) 오른 1146.9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