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생결합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발행이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상환도 18조1000억원 늘었다.
1분기 ELS 발행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10조원 대비 9조9000억원(99%) 증가했다. 최근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ELS의 상환액은 24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조원(242.9%) 늘었다. 이는 최근 Eurostoxx50, HSCEI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가 20조8000억원, 전체 상환액의 86.7%나 증가한 데 기인한다. 1분기 ELS 발행잔액은 상환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69조3000억원 대비 6.8%(△4.7조원) 감소한 64조6000억원이었다.
1분기 DLS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2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24.2%) 증가했다. 사모(75.3%) 및 원금비보장형(55.8%)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2.7%)이 많았다. 1분기 DLS 상환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3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20.8%) 증가했다.
상환형태별로는 조기상환(30.1%)보다 만기상환(69.9%)의 비중이 높았다. DLS 잔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조2000억원 대비 9000억원(2.8%) 증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