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휴식 캠페인은 업무시간 이후 카카오톡 메시지, 메일 , 전화 등을 통한 업무지시 차단을 임직원에게 적극 알리는 사내 문화 혁신 프로그램이다. 모든 이랜드 계열사가 동참하며 협력업체와 협력 부서원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침사항을 마련했다. 우선 휴가나 대휴 등 쉬는 날 및 퇴근시간 이후에는 SNS, 메일, 전화 문자 등을 통한 연락을 일절 금지한다. 또한 새로운 업무지시는 가급적 일과 시작 시간에 요청하며, 퇴근시간 임박하여 업무지시도 금지한다.
다만 인명사고, 해외 시차로 인한 소통, 온라인 관련 돌발상황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시에는 별표 문자표시를 문장 맨 앞에 표기해 부득이 연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리도록 했다.
이랜드는 꿀휴식 캠페인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게 ‘익명 제보 센터’를 개설했다. 휴일 및 퇴근 후 부당한 업무를 지시 받은 직원은 누구나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으며, 캠페인을 지키지 않은 대상자는 자체 근로감독 센터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의 대표와 면담 및 인사교육을 받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퇴근 이후 업무 차단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오래된 관행들이 완전히 바뀔 수 있도록 전사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