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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들 “中 MSCI 편입 영향 제한적”…중국수혜주 금융·소비재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3 10:02 최종수정 : 2017-06-23 19:20

한국증시 자금유출 시총 대비 미비한 수준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 21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대해 국내 증시에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필수소비재나 금융주들이 중국 내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MSCI의 중국 A주 편입을 결정으로, 투자유입이 초기에는 제한적이어서 관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MSCI 신흥국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업의 투명성 개선과 보다 효과적인 지배구조 가능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전장보다 0.28% 내린 3147.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규모 외국인 투자금 유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윈회도 기업공개 등 주식시장 관련 강력한 규제를 지속할 계획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는 MSCI 신흥국지수 편입이 호재는 분명 아니지만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인의 자금유출이 일어난다해도 총 시가총액 1500조원 대비 최대규모 3~4조원 수준이라 이는 미비한 영향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1년 후인 2018년 6월부터이며, 중국 A주 신규편입 이슈는 이미 올 초부터 예상되는 부분이었단 의견들이 많았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MSCI 편입으로 한국에 영향은 별로 없다”며 “중국 증시가 좋아지는 것도 제한적으로 이미 후강퉁 개방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채우지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지금은 중국시장에 대한 매력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벤치마크의 상승·하락과는 무관하다”라고 덧붙였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MSCI 편입에 대한 영향이 당장은 없다”며 “1년 뒤엔 이론적으로 비중 편입 효과가 나오지만 자본 유출 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센터장은 “무역수지나 현재 경상 흑자가 유래 없이 좋은 수준으로 외국인 유출에 대해선 별 문제 없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증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한국 증시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심리적 영향은 있겠지만 한국 시장 자체가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 외인들의 큰 유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한국 시장에 영향이 온다 해도 단기성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며 “중국의 MSCI 편입으로 인해 소형주 종목 매입이 제한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중국내 수혜주로 미디어그룹, 오량액, 이리산업, 완다시네마, 중국국여 등을 제시했다.

장재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재, 소비재 위주로 기계적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선택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타 업종의 시가총액이 기존 방안 대비 감소한 반면 금융업종은 22.5%에서 45.6%로 확대됐다”며 “패시브 자금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금융, 소비재, 산업재에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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