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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22일 임시이사회…성회장 후임 논의 본격화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6-21 10:24

성 회장 보석기각으로 경영 복귀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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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왼쪽부터)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BNK금융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 선출 및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법원에 신청한 보석이 지난 16일 기각됨에 따라 BNK금융지주는 경영공백 최소화 측면에서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영복귀 어려워진 성 회장

성세환 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상태다. 성 회장이 본인의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어 재판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성 회장은 애초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즉각적인 복귀를 할 수 있었으나 이번 기각으로 10월까지 구치소에 수감된다. 성 회장 입장에서는 10월 전 치러지는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검찰의 전면적인 수사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9일 BNK금융지주는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절차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논의 주요 내용은 임원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절차와 지배구조법에 따른 후보자 자격 등에 대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지주회장과 은행장 겸직하는 현 시스템에서 벗어나 제왕적 지배구조 논란을 피하고자 하는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지배구조법에 따라 BNK금융 회장 후보는 지주 사내이사 또는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등만 될 수 있다. 또 퇴직자를 포함한 그룹 임원 중 회장이 추천한 자도 후보가 될 수 있다.

22일 임시 이사회는 지난 정기 이사회 이후 13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BNK금융에서도 후임 회장 승계절차와 은행장 및 회장직 분리 안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요 후보는 2명

유력한 후보는 박재경 부사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이다. 박 부사장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서 전략 담당 부장과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자금시장본부장을 맡아 왔고 성세환 회장 구속 이후 지주 회장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내부 사정에 밝다는 장점이 있다. 성 회장과 같은 동아대 출신이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자산 5조원 이상 지주 자회사 가운데 유일한 대표인 데다 역대 지주 회장과 달리 경남은행 출신으로 2014년 취임한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지주의 성세환 대표이사 회장은 1952년 2월생으로 동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 회장은 197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사상공단지점 지점장, 녹산중앙지점 지점장, 기업영업본부지역본부장, 부행장보, 부행장, 은행장까지 부산은행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고 BS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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