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15조7000억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D램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고, 48단 3D 낸드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되기 시작하는 등 그 동안 지속됐던 시장의 우려들이 불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2018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1조5000억원,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증가한 수치다. 2018년에 D램 산업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D램의 탑재량 증가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은 '웨이퍼 수급 부족'과 '미세공정 수율 부진'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낸드 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케파 증설로 인해, 공급과잉에 재진입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해당 시기 SK하이닉스는 '출하량 증가와 원가 개선'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