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투자자 수요, ETF 현물거래량 등을 고려해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삼성그룹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헬스케어와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고배당주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선물 3종목이 이달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지난 16일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또한 상품의 조기정착을 위해 ETF선물 종목당 2개의 시장조성자가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에는 KODEX 삼성그룹주는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이 TIGER 헬스케어는 신영증권과 NH투자증권이 ARIRANG 고배당주는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참여한다.
주요 거래제도는 개별주식선물과 유사한 현금결제형 선물거래 중심으로 거래승수는 100이다. 호가가격단위는 5원으로 최소가격변동금액은 500원이다. 결제월은 분기별로 4개 미결제약정수량은 보유한도 순미결제약정수량 기준 2000계약이다. 지난해 글로벌 주식파생상품의 상품군별 일평균 거래비율은 주가지수 61.0%, 개별주식24.7%, ETF 14.3%다.
거래소 측은 ETF선물 상장을 통해 해외와 유사하게 주가지수·개별주식·ETF로 이어지는 주식관련 파생상품 라인업을 완비했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