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간밤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에 영향을 받아 장중 약세 흐름 지속하다가 장 후반에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외인 매도세는 미국 금리인상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3명이라는 매파적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오른 2361.83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7억원, 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기(283억), NAVER(86억), 삼성화재(62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947억), SK하이닉스(-569억), LG전자(-184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자(810억), SK하이닉스(333억), 넷마블게임즈(185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한미약품(-212억), NAVER(-134억), 삼성엔지니어링(-116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8%), 보험(-0.53%), 종이목재(-0.46%), 음식료업(-0.43%), 건설업(-0.32%) 등은 내렸으며, 은행(1.65%), 기계(1.39%), 비금속광물(0.72%), 통신업(0.72%), 전기가스업(0.5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현대차(1.23%), NAVER(0.79%), 한국전력(0.46%), 신한지주(1.00%), POSCO(0.92%)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0.17%), 현대모비스(-0.57%), 삼성생명(-1.27%) 등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3%) 오른 670.70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6억원,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89%) 오른 1134.1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