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협회는 제20대 노동조합 임원선거를 실시, 조합원 총 142명 중 115명이 투표에 나섰다. 이 중 찬성 110표, 반대 5표로 전 노조 사무국장인 채권부 김시우 과장이 당선됐다.
금투협은 지난 2015년 전임 노조위원장이 중도 사퇴한 이후 새로운 후보가 등장하지 않아 지금까지 노조가 없는 상태였다. 새 노조 집행부의 등장으로 인사적체·퇴직연금 도입 등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우 신임 위원장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경직된 노사관계 환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사내 침체된 분위기를 점차 개선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