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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경영정상화 위해 성세환 회장 교체 논의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6-13 13:34 최종수정 : 2017-06-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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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사진=BNK금융지주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사진=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BNK금융지주가 경영공백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진 교체논의라는 강수를 던졌다. 현재 BNK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상태다. 성 회장이 본인의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어 재판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보이자 이사회가 조직 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경영진 구성 절차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내부 인사 우선, 유력 후보 2명

13일 BNK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 날 논의의 주요 내용은 임원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절차와 지배구조법에 따른 후보자 자격 등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지주회장과 은행장 겸직하는 현 시스템에서 벗어나 제왕적 지배구조 논란을 피하고자 하는 논의도 있다고 한다.

지배구조법에 따라 BNK금융 회장 후보는 지주 사내이사 또는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등만 될 수 있다. 또 퇴직자를 포함한 그룹 임원 중 회장이 추천한 자도 후보가 될 수 있다.

BNK금융에는 사내이사가 없기 때문에 후보군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지주 업무집행 책임자급인 현 박재경 직무대행과 박영봉 부사장이 한 축이고 다른 한 축은 자산 5조원 이상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수장들이 또 다른 한 축이다.

그러나 박영봉 부사장의 경우 성세환 회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상태고 성세환 회장이 부산은행장도 겸직하고 있어 자동으로 제외된다.

그렇기 때문 최유력 후보는 박재경 부사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이다. 박 부사장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서 전략 담당 부장과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자금시장본부장을 맡아 왔고 성세환 회장 구속 이후 지주 회장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내부 사정에 밝다는 장점이 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자산 5조원 이상 지주 자회사 가운데 유일한 대표인 데다 역대 지주 회장과 달리 경남은행 출신으로 2014년 취임한 이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차기 회장은 누가 뽑나

현재 사외이사 중 임원추천위원장으로 차용규 이사가 맡고 있다. 차용규 이사는 영남상업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부산대 경영대학원 등을 나왔다.

BNK금융지주 등기임원은 모두 7명으로 성 회장은 오는 2019년 3월까지 임기로 되어 있다. 비상임이사(비상근)로는 이봉철 롯데쇼핑 경영혁신실 부사장이 등재되어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사외이사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일재 사외이사는 현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김찬홍 사외이사는 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윤인태 사외이사는 현 법무법인 해인 대표변호사, 김영재 사외이사는 현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차용규 사외이사는 OBS 경인TV 대표이사를 지냈다.

BNK금융지주의 성세환 대표이사 회장은 1952년 2월생으로 동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 회장은 197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사상공단지점 지점장, 녹산중앙지점 지점장, 기업영업본부지역본부장, 부행장보, 부행장, 은행장까지 부산은행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고 BS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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