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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재현 M&A 본격화…CJ제일제당, 9000억원 대규모 투자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6-12 16:14

충북 진천에 5400억 투자…글로벌 1위 식물성 고단백 소재업체 인수
이재현 회장 “2020년까지 36조원 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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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그룹 제공

(좌측부터)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을 필두로 대규모 M&A 투자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는 최첨단 식품생산기지를 건설하고, 해외에는 글로벌 1위 식물성 고단백 소재업체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이재현 회장 경영 복귀 이후 처음으로 나온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며 2020년까지 3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4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최근 화두인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가공식품의 연구개발(R&D)과 제조 경쟁력을 갖춰 중장기 미래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10월 본격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은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규모로 건설되며 연간 최대 12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진천 공장의 연간 생산액이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사업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브라질의 식물성고단백 소재 업체인 ‘셀렉타(Selecta)’를 3600억 원에 인수한다. 셀렉타는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을 생산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돌아온 이재현 M&A 본격화…CJ제일제당, 9000억원 대규모 투자


CJ제일제당은 셀렉타 인수로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인 농축대두단백과 발효대두박을 모두 생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 건설한 발효대두박 공장과 의 시너지를 통해 2020년에는 글로벌 식물성 고단백 소재시장에서 매출 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식품용 농축대두단백 등 신규 소재를 생산해 확고한 1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이재현 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핵심경쟁력인 식품가공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로 식품·생명공학 분야의 글로벌 ‘넘버 원’을 향한 도약의 첫 걸음”이라며 “지속적으로 ‘온리 원’ 기술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2020년 Great CJ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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