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하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전문투자자 대상 비상장 주식시장인 K-OTC PRO의 오픈을 한달여 앞두고 개최된 출범기념식에서는 K-OTC PRO의 개발경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연이 이루어졌고 이어진 국제세미나에서는 해외 사적자본시장의 현황, 발전전략 및 투자사례 등이 공유됐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황무지 수준이지만 백지상태인 만큼 지금부터 잘 그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K-OTC PRO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K-OTC PRO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금융부문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사적자본시장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제공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세미나에서는 장범식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숭실대 교수)이 ‘4차 산업혁명과 사적자본시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교수는 4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 혁신기업들의 등장과 성장을 위해 장내 ·외 시장의 균형적 육성과 사모시장 활성화 등 국내 정책당국과 업계, 연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K-OTC PRO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의 최운열 국회의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인석 위원, 한국성장금융 이동춘 대표,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과 증권, 자산운용,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등의 업계 최고경영자(CEO) 30여명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