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이틀 연속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다. 이번주 예정된 영국 총선과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 등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간밤에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특히, 대장주 카카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3.35% 오른 10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8포인트(0.36%)하락한 2,360.14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0억원, 11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9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넷마블게임즈(232억), KB금융(230억), SK텔레콤(192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339억), LG전자(-325억), LG화학(-129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롯데쇼핑(130억), LG디스플레이(116억), LG이노텍(110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461억), SK이노베이션(-269억), STX중공업(-253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73%), 기계(-1.25%) 등은 내렸으며, 의약품(1.79%), 증권(1.55%), 은행(1.34%), 운수창고(1.1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73%)와 SK하이닉스(0.71%)를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3.81%), 현대차(-1.55%), 삼성전자(-1.39%), SK(-1.2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포인트(0.63%) 오른 666.46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3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 오른 1124.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