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75개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분기 688억원 대비 433억원(62.9%) 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9억원 감소한 1428억원을 기록했다. 182억원 규모의 지분법이익 반영 등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와 영업외비용 감소(△259억원) 등으로 영업외이익이 667억원 늘었다.
올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인 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는 927조원으로 12월말 907조원 대비 20조원(2.2%)이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486조원으로 전년말 470조원 대비 17조원(3.6%)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공모펀드(227조원)는 전년말 220조원 대비 7조원 증가했으나 이는 머니마켓펀드(MMF)가 불어났기 때문이다. 57조원 규모의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사모펀드는 260조원으로 전년말 250조원 대비 10조원 증가했으며, 특별자산(3조6000억원), 부동산(3조2000억원), MMF(1조6000억원) 등이 주로 늘어났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40조원으로, 보험회사 및 연기금의 투자일임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438조원 대비 3조원(0.9%) 늘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