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해외 거래에선 3분기 신제품 출시 전 기존제품의 재고조정 효과로 전분기 대비 카메라모듈 판매가 크게 감소해 1분기와 비교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어 연구원은 “다만 광학솔루션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 추세가 지속되며 사업 구조적 수익성 안정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올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 상승한 7조2392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3739억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주요 거래 중 듀얼카메라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카메라모듈 실적 개선과 전장부품 신규수주 증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고수익성 유지, LED부분의 적자폭 개선 등으로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연간 실적 개선세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