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해외점포 아시아 쏠림 변동성 확대 요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06 16:36

나이스신용평가 리포트

자료= 나이스신용평가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 및 신용위험 방향성 분석'

자료= 나이스신용평가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 및 신용위험 방향성 분석'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은행들의 아시아 신흥국 해외진출 쏠림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나이스신용평가의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 현황 및 신용위험 방향성 분석' 리포트에서 채명석 선임연구원은 "법률·규제리스크, 운영리스크 측면의 비경상적 비용부담 가능성, 경기변동성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 쏠림현상을 감안할 때 총자산이익률(ROA), BIS 자본비율 등 종합적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국내 은행들의 해외진출은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폴,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진출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명석 선임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자산규모 상위권 국가 중 일부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창출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별 해외점포를 살펴보면 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 3개사, 산업·IBK기업은행 등 특수은행 2개사의 비중이 크고, 최근 3년간 KEB하나·신한·우리은행의 영업점포 개설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해외점포 자산규모 상위 6개 은행(KEB하나·신한·우리·산업·IBK기업·KB국민)의 자산성장세는 지속중이나,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의 경우 해외점포의 이익 기여도가 낮고 총자산이익률(ROA)도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명석 선임연구원은 "KEB하나은행의 경우 해외점포의 자산 및 이익 규모가 가장 크고 최근 4년간 해외점포의 이익 비중이 20% 내외를 유지하고 1% 수준의 높은 ROA를 시현하고 있다"면서도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대부분 규모가 열위한 성장 초기 단계로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며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일부 해외점포들도 아직 해당국 은행산업에서 의미있는 경쟁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채명석 선임연구원은 "국내은행들이 해외점포에서 배당금 및 브랜드 사용료를 수취하는 규모는 미미한 수준으로, 해외점포들이 실질적인 수익센터로서 기능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최근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은 현지 영업기반과 고객을 단기간 내에 확보할 수 있는 현지 금융회사 인수합병(M&A)과 같은 방식을 확대하고 있고, 부족한 지점 네트워크, 언어·문화 차이 등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채널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채명석 선임연구원은 "향후 해외점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은행들은 수익기반 다변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유지 또는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해외점포의 실적이 부진하거나 해외진출에 소극적인 은행들의 경우 재무안정성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종현 쿠콘 대표, AI 에이전트로 금융 밖 데이터 확장 [웹케시그룹 삼각편대 ②]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웠다. 기업자금관리(CMS)와 비즈니스 데이터, 경비지출관리를 각각 맡아온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 삼각편대가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종현 쿠콘 대표가 데이터와 결제 두 부문의 영역을 동시에 넓히며 하반기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다.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자격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인프라를 선점하고, 싱가포르 법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결제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무게중심은 성장률이 높은 페이먼트 중에서도 글로벌 결제에 실을 방침이다.13일 쿠 2 저금리·부동산·관시 겹친 중국금융…KB·신한 ‘검증의 현지화’ 대응 [은행권 글로벌 리스크 점검] 국내 은행들에게 중국은 포기하기 어려우면서도 관리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다. 중국은 명목GDP 기준 세계 2위라는 거대한 경제 규모를 지닌 시장이다. 따라서 수많은 한국계·현지 기업을 갖춘 시장인 동시에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 간 관계가 촘촘하고 개인정보·금융데이터의 국외 이전에도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5개사가 중국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실적은 시장 규모에 비해 녹록지 않다.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순이익은 중국우리은행이 101억1400만원, KB국민은행 중국법인이 9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3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 3 문턱 낮춘 ‘신한ʼ 금리우대 ‘부산ʼ…SOHO 심사 ‘차별화ʼ [은행권 SCB 적용 전략] 은행들이 소상공인 대출심사에서 과거 금융이력뿐 아니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매출·업종·상권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소상공인 성장성평가모형(SCB)을 기존 신용평가에 더해 대출 승인과 한도, 금리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SCB를 활용하더라도 적용 지점은 은행마다 다르다.신한은행은 우량차주의 내부 전략등급을 높여 승인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고, IBK기업은행은 추가 한도, KB국민은행은 한도·금리 우대 등에 활용한다. BNK부산·우리·NH농협·하나은행도 금리우대까지 연결하고 있다.SCB가 일률적인 우대 제도라기보다 각 은행의 기존 여신심사 체계에 결합하는 보완 수단이라는 점이 부각된다.SCB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