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을 제외한 거의 전 사업부분이 좋으며 우선 글로벌 경기회복에 의한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프리미엄화, 모듈화, 솔루션화로 회사의 비전·전략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VC 사업부 역시 소폭의 적자이지만 연간 40%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탐방을 통해 확인한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2분기 이익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차후 전략의 힘이 주가를 떠 받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프리미엄화는 가전·TV 사업에서 정착 단계인데 중장기적으로 IoT 시대에는 이러한 전략이 가전 사업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니의 OLED TV 진입 본격화로 경쟁이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시장 확대의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익의 주력이 모바일에서 가전·TV로 바뀌었지만 비슷한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했다”라고 분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