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 '2017년 3월 금융협의회'

이날 오전 서울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만난 금융협의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이 1~2일 이틀간 개최중인 국제 컨퍼런스 주제중 고령화와 기술 혁신을 연관시켜 이같이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기술혁신의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며 실제로 실물경제에서뿐만 아니라 금융부문에서도 핀테크 기술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스마트폰뱅킹의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등 금융부문에서 기술혁신의 속도가 빠르다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때 핀테크 상품의 출시, 비대면거래 확대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트렌드는 고령층이 적응하기 어려운 변화라는 설명이다. 이주열 총재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왔으나, 반면 그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금융소외 계층을 양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금융거래에 첨단기술을 접목할 때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는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바람직할 뿐 아니라 현재 금융기관들이 고민하고 있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