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은 ‘교촌 오리지날’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폭은 6~7%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맹점주들과 가격 인상협의를 마치고 6월 중 가격인상을 공식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내달 말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현재 최종 조율 중” 이라며 “인건비와 임대료 비용 상승으로 인한 가맹점 부담이 커지면서 본사와 가맹점주들 사이에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촌치킨의 가격인상은 2013년 이후 4년 만으로, 앞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임차료와 인건비의 상승을 이유로 치킨 가격을 7~8% 가량 인상한 바 있다.
현재 교촌치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교촌 오리지날’은 1만 5000원, ‘교촌 콤보’는 1만 7000원, 가장 가격이 비싼 ‘교촌 반반스틱’ 등 메뉴는 1만 8000원이다. 6~7% 가격인상이 결정되면 최대 1만 9000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