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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장관 지명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5-21 17:06 최종수정 : 2017-05-21 19:59

문 대통령, 안보실장엔 정의용 전 의원 정책실장 장하성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외교안보특보 홍석현·문정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장관 지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새 정부 경제사령탑과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경제정책과 외교안보 분야 보좌진을 추가 인선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실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그리고 국무조정실장을 거친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60)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여성 외교관으로서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또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지냈던 정의용(71) 전 국회의원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의 당연직 의장을 맡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실질적으로 자문기구를 이끄는 부의장에는 김광두(70)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아울러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홍석현(68)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66)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함께 초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번 부총리·장관 후보자 지명 내용과 대통령 보좌진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 김동연 총장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관료란 점에서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인선에서는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국가장기발전전략인 ‘비전 2030’ 입안을 주도했고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때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며 위기 극복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탰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전 특보를 지명한데 대해서 문 대통령은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 삼아 우리나라가 처한 복잡한 외교현안을 헤쳐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가 비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을 거치고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 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점, 글고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 실현을 고려한 인사라고 밝혔다.

청와대 경제정책의 구심을 이룰 정책실장에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임명한 배경에 대해서는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 발탁배경으로는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며 “지금처럼 북핵·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FTA(자유무역협정)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광두 교수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한데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서 저와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를 바라보던 분이지만 경제 문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잡아야 한다”는 이유를 앞세웠다.

이어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자문회의가 헌법이 정한 취지대로 활성화되어 국민의 삶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현 고문과 문정인 교수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각각 임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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