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1분기 별도 수입보험료 1조6469억원, 순이익 115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큰 폭 웃돌았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이로써 올해 순이익 연간 가이던스(2036억원)의 57%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호실적 배경에 대해서 그는 "일회성 이익과 함께 채권 운용 전략 변화로 대규모 채권 매각이 있었기 때문(매각익 1262억원)"이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세전 이익은 375억원으로 지난해 1~3분기 평균 이익 790억원을 밑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동양생명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257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 국면이 마무리되고 있고 위험률차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1분기 유상증자로 지급여력(RBC) 비율은 222.9%로 전분기대비 40.8%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신계약가치 증대에 있어 포트폴리오 구축, 알리안츠와의 합병 등은 리스크를 증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