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은 합병 전 잇츠스킨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1억 원으로 35.1% 줄어들었다.
잇츠한불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중국발 사드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이 줄어 면세점과 명동과 동대문일대 로드숍 채널 매출이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5% 감소했으며 로드숍 매출은 15% 줄어들었다.
반면 이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은 14.5%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점포수도 125개에서 151개로 늘어났다. 채널 확대와 함께 각 유통 채널별 전용상품을 출시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잇츠한불은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한 유럽시장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통해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남미 시장은 에콰도르와 브라질, 아시아시장은 홍콩과 인도를 중심으로 판로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창 잇츠한불 신임대표는 “사드여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며 “북미‧유럽‧중동‧남미 등 수출 다변화 전략과 함께 중국 현지생산과 위생허가 취득 확대를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실적 부진을 개선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잇츠한불은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지난 3개월간 이어진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