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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4년만에 경영 복귀 …‘그레이트 CJ’ 본격 시동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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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15 07:18 최종수정 : 2017-05-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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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17일 회사 내부 행사를 시작으로 경영에 복귀,‘그레이트 CJ’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횡령·배임 등으로 구속기소 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이다.

15일 CJ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7일 수원 광교 신도시 내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실적이 뛰어난 임직원에게 포상하는 자리인 만큼 이를 시작으로 이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복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복귀에 따라 CJ그룹은 '그레이트 CJ’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트CJ’ 는 지난 2010년 이 회장이 선포한 비전으로,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복귀와 함께 4년 동안 생긴 경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앞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이 회장이 구속된 2013년부터 CJ그룹은 투자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CJ그룹의 투자 규모는 2012년 2조 9000억 원의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13년에는 2조 6000억 원, 2014년 에는 1조 9000억 원, 2015년에는 1조 7000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맥도날드, 동양매직 등의 대규모 M&A에서 모두 막판에 발을 빼며 사업확장에 제동을 받아왔다. 1조 원대의 인수가가 예상되던 중국 아미노산 업체 매화그룹의 인수도 결렬됐다.

앞서 CJ는 ‘그레이트 CJ’ 를 위해 올해 매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상향하고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재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2013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2015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52억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받은 이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투스(CMT)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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