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한 판(30개들이 특란) 평균 소매가는 지난 3월부터 다시 뛰기 시작해 지난 10일 7901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400원, 1년 전(5249원)보다 2600원 이상 급등한 가격이다.
지난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산란계의 36%에 달하는 2518만 마리가 살처분 돼 계란 공급이 어려워진 게 계란 가격 폭등의 시작이었다.
그러자 정부는 올해 2월 미국산 계란을 수입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계란값을 6000원 대까지 낮췄지만 미국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수입을 중단하게 돼 ‘반짝효과’에 그쳤다. 여기에 3월 급식이 재개되면서 물량이 턱 없이 부족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엔 덴마크·태국까지 수입가능국을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덴마크는 지난 2월 18일 자로 AI종식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수입가능국에 포함됐다. 태국은 2008년 이후부터 AI 비발생국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닭고기를 국내에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계란 수입에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의 반복되는 대책과 수입 시기가 당장 계란값 하락에 도움이될 지는 미지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AI발생 후 총 3번의 수입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번째 미국에 이어 호주·뉴질랜드에서 수입했으며 이번 덴마크·태국을 수입가능국에 추가했다. 하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수입 물량이 소량이고, 운송과 검역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별 다른 효과를 내지 못 했다.
이번 덴마크·태국산 계란 수입을 위해 농식품부는 내달 초까지 위생절차를 조기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역 절차와 해상 운송에 드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당장 치솟는 계란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국에서 검역증명서식을 받기 위해서는 식약처의 위생조건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며 “현지 공장 답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조금 지연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한 계란 납품업자는 “지난번 정부의 미국산 계란 수입 발표 후 계란 매점매석은 줄었으나 물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며 “이번에도 실질적인 계란 공급량 조절보다는 중간 상인들의 사재기 행위를 자제시키기 위한 경고로 보인다” 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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