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27.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124.0원에 개장했다가 상승 전환했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조치 여파는 정치 불확실성을 키웠고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 정책 지연 우려가 이어져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원화 약세 재료가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5%) 내린 2286.02에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3065억원 어치 주식을 팔면서 순매도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위험자산 선호가 주춤해진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