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콘 제공
8일 한국거래소와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오콘은 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을 맺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콘은 1996년 설립된 창작 애니메이션 전문 업체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창작해 저작권 27%를 갖고 있다. 나머지 저작권은 아이코닉스가 동일하게 27% 보유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 EBS가 23%씩 갖고 있다.
지난해 오콘은 '뽀롱뽀롱 뽀로로'를 통해 133억원대의 매출과 4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향후 상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콘 관계자는 "내년말 상장을 통해 지적재산권(IP)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분야를 완구, 패션, 공간 브랜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등 4개 분야로 정해 콘텐츠 창작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6년에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들과 이니스쿨을 공동 제작하는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콘은 현재까지 '뽀롱뽀롱 뽀로로'와 '선물공룡 디보'를 130개 국가에 진출시켰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