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내린 1022억원,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실적은 컨센서스 141억원을 하회했으며, 원전 매출은 6.9% 오른 777억원, 수화력은 49.2% 내린 2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7억원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은 전년과 동일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20%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 하향한다"며 "국내 원전 및 석탄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한 동안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올해 국내 운전·정비(O&M) 이외에도 UAE 원전 O&M 1200억원, 제주 해상풍력 1600억원, 해외 화력 2500억원 등 총 85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기 수주한 원전의 건설 중단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18년 영국 원전 5000~6000억원 수주 시 추가 실적 개선 등 해외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전기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내린 4947억원, 영업이익은 745.7% 오른 503억원, 영업이익률은 9.0%포인트 오른 10.2%를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