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고용이 부진한 데 이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7%로 크게 낮아져 미국 경제의 탄력이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춤거리는 미국 경제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가 보다 우위에 있다”며 “연준의 6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는 시점에서 연준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입장 표명은 6월 금리인상 전망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낸 만큼 6월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경기에 순응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어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점도표 인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 만기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가 경기에 긍정적이며, 기준금리 정상화 진행 속도에 따라 보유자산 축소가 결정될 것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고 있어 연말에나 대차대조표 축소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