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형성을 돕기 위해 ‘나를 통해 타인을 보기’라는 주제로 펼쳐졌고, 행동유형검사를 직접 해보고 서로 공유함으로써 다문화사회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디퓨저 제작과정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가족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캄보디아 출신 삭스레이레악씨는 “한국으로 시집 와 살면서 의사소통 다음으로 힘들었던 부분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부분이었는데, 오늘 프로그램으로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을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게 되어 앞으로 한국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17 다문화가정 ‘多정多감 문화교실’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서 겪는 사회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우리의 이웃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4월부터 6월까지 총 5회기에 걸쳐 실시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