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6년 만에 2200선을 넘어서면서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선 점 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전일과는 반대로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14만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50%) 오른 2,207.84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29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86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3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831억), NAVER(195억), 효성(177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460억), 아모레퍼시픽(-149억), 엔씨소프트(-121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전자(624억), 현대차(476억), SK하이닉스(144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SK텔레콤(-459억), NAVER(-316억), 한국전력(-134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63%), 자동차(3.61%), 증권(2.35%) 등도 올랐다. 무선통신서비스(-1.59%), 담배(-1.42%), 복합유틸리티(-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3%(5000원) 오른 21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현대차(4.50%), SK하이닉스(2.48%), 삼성물산(0.77%) 등이 올랐으며, NAVER(-0.98%), 신한지주(-0.51%)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이어 63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포인트(0.430%) 오른 635.1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2억원, 7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2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125.1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