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조회는 총 72만4723건으로 전년 73만3622건 대비 1.2% 감소했다.
금융민원 부분은 7만6237건으로 전년 7만3094건 대비 4.3% 증가했다. 은행권역을 제외하고 여타 권역에선 전반적으로 민원이 증가했다.
금융상담은 49만6895건으로 전년 54만6689건 대비 9.1%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주말상담·온라인상담 등 상담방식 다변화와 홍보 강화로 금융자문은 증가한 반면, 금융권역별 업무상담은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
상속인조회는 15만1591건으로 전년 11만3839건 대비 33.2%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로 접수처 확대 이후 신청절차 간편화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건수는 7만6237건으로 전년 7만3094건 대비 3143건 증가했으며, 주로 분쟁민원 중심으로 늘었다. 분쟁민원은 2만5214건, 일반민원 5만1023건으로 각각 9.8%, 1.8% 증가했다.
2015년 민원 증가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2016년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은행권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늘어났다. 민원 비중은 보험이 63.7%(생보 25.6%·손보 38.1%)를 차지하며, 비은행(20.6%), 은행(11.6%), 금융투자(4.1%) 순이었다.
은행은 8843건으로 전년대비 841건(8.7%) 감소했으며, 비은행은 1만5674건으로 전년대비 1800건(13.0%) 증가했다. 비은행에선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7213건(46.0%)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 1900건(12.1%), 저축은행 1873건(11.9%), 신용정보사 1866건(11.9%) 순이었다.
금융투자업계는 3147건으로 전년 대비 427건(15.7%) 증가했다. 증권사의 민원은 2575건으로 전년대비 114건(4.6%) 증가했다. 증권사 민원 비중은 내부통제·전산(16.2%), 주식매매(12.1%), 부동산·연금신탁(6.4%), 수익증권(5.7%) 등의 순이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