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시사와 미국과 중동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감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3포인트(-0.64%) 내린 2134.88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7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1억원, 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192억), 한미약품(82억), POSCO(6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259억), 엔씨소프트(-145억), 한국전력(-65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72억), 삼성전자(59억), 한국타이어(58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두산밥캣(-94억), LG화학(-84억), POSCO(-66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은행(0.77%), 음식료업(0.08%), 철강금속(0.05%)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1.37%), 전기가스업(-1.33%), 서비스업(-1.14%), 증권(-1.05%), 운수창고(-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약세 종목이 많았다.
SK하이닉스(0.10%), POSCO(0.19%), 현대모비스(0.45%)는 강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0.94%), 한국전력(-1.65%), NAVER(-1.87%), 삼성물산(-0.40%), 신한지주(-0.64%), 삼성생명(-0.92%)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물러난 현대모비스는 이날 다시 9위를 되찾았다.
전일 반등에 성공한 통신주는 이날 KT를 제외하고 약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전날보다 0.81% 내린 24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유플러스는 0.35%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61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3포인트(-0.90%) 내린 618.2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5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0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0원(0.91%) 오른 1140.0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