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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발된 수협은행장 추천…행장 공백 위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10 18:27

신경분리 후 첫 행장 두고 정부·수협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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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발된 수협은행장 추천…행장 공백 위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 최종후보 선정이 다시 불발되며 결국 행장 공백 위기까지 다다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차기 행장 선출을 재논의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최종 후보를 낙점하지 못했다.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일로 만료된다. 지난해 신경분리 뒤 첫 해부터 행장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공산이 커졌다.

앞서 지난달 9일 수협은행은 4명의 후보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행장을 추천하려 했지만 행추위원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공모를 결정했다.

2차 공모에선 1차 때 지원하지 않았던 이원태 현 행장이 연임에 도전했고 지원 후보도 11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이달 5일, 또 10일까지 재논의를 거듭했지만 결국 최종 행장 후보 1명 추천은 성사되지 못했다.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와 지분 100%를 가진 대주주인 수협중앙회의 줄다리기 양상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인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후보 추천은 행추위 위원 4명(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어느 한 쪽이 반대하면 합의가 어렵다.

수협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를, 정부 측은 관료출신인 이원태 행장을 밀고 있어 최종 후보 선정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는 11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금융권에선 수협은행장 선출이 새정부로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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