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일 석유회사 셸과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생산된 원유 200만배럴을 도입하는 계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정유사로는 GS칼텍스에 이어 2번째로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게 되는 것. 계약 규모는 1억달러 수준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미국산 이글포드 원유(Eagle Ford Crude) 100만 배럴을 도입한바 있다. 당시 GS칼텍스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약세, 글로벌 원유 수송운임 하락, 멕시코산 원유와 함께 운송함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경제성 있는 신규 다변화원유 발굴 및 도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