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노조는 하이투자증권의 주주총회가 지난 30일 오전 본사가 있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주총현장 근처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 측은 “경영진과 현대중공업은 매각을 결정한 이후 지금까지 10개월 내내 매각 불발의 책임을 리테일에 전가하면서 임금삭감과 지점통폐합의 고통분담을 노동자들에게 강요했다”며 “현대중공업은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 밀실 졸속매각과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조정용 점포통폐합을 위한 정관변경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무금융노동조합 차원에서의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