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의 2017년 2월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40.1% 감소했다.
IBK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장기위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과 투자영업이익 감소에 기인한다”며 “보종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70.6%로 전년 동월 대비 16.1%포인트 개선됐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6.0%포인트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6.4%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4.8%, 5.7% 하락했는데도 사고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은 86.0%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0.7%, 1.2% 상승했는데 1월 설 연휴에 따른 보험금 청구가 2월로 이관되면서 장기위험 손해율이 6.6%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사업비율도 상승했는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0.8%, 1.1% 상승한 19.9%를 기록했는데 이는 특별퇴직금 4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2월 투자영업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12.5%, 40.1% 감소했는데, 누적 투자수익률은 3.5%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전년 대비 9.1% 증가한 3226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안정적인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예상되고, 본격적으로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