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분기 연결 잠정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해 시장 전망치를 37.4%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철강부분의 스프레드 상승은 예상됐으나 건설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원동력”이라며 “이번 1분기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의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만큼 양상이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약점으로 작용한 부분이 해소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며 예상을 뛰어넘는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1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을 6.2%에서 6.7%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19년까지 향후 3년 간 고유기술 기반 철강사업 고도화,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 미래성장 추진, 그룹사업 스마트화 핵심 추진 과제 등 4가지가 중요한 전략”이라며 “권오준 회장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을 꼽았기 때문에 자회사에도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