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부진한 수급에도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공개를 앞두고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17%) 오른 2166.98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인은 각각 367억원,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포스코(511억), SK하이닉스(439억), LG화학(287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현대중공업(-879억), 삼성전자(-742억), 엔씨소프트(-154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현대중공업(569억), 엔씨소프트(182억), 삼성전기(177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현대모비스(-425억), 현대차(-219억), SK텔레콤(-118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30%), 철강금속(1.93%), 전기전자(0.87%), 섬유의복(0.71%) 등 업종이 상승했으나, 통신업(-2.61%), 운수장비(-1.99%), 은행(-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08만9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98%), 삼성전자우(1.76%), 네이버(NAVER)(1.29%), 포스코(POSCO)(3.99%), 삼성물산(1.58%)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2.50%), 한국전력(-0.43%)과 현대모비스(-2.88%) 신한지주(-1.05%)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2%) 오른 613.63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38억원, 기관은 8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114.2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