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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KB 좋은 경쟁자, 신한 사태 절차 필요”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27 16:09

기자간담회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 밝혀

조용병 회장 “KB 좋은 경쟁자, 신한 사태 절차 필요”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KB는 좋은 경쟁자”라며 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KB금융지주 및 각종 사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건전한 경쟁으로 금융산업 지탱

조 회장은 K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들끼리 경쟁에서 리테일 부문이 가장 치열하다. 그런데 KB가 리테일이 강하다”며 경쟁사가 가진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 간 영업력은 비슷하지만 그 가운데 신한의 영업력이 장점이 있다”며 자사에 대한 분석도 곁들였다.

올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 예상되는 KB와의 경쟁을 어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손비용 관리가 잘 안 되었던 KB인데, 건전성도 많이 나아지고 작년에 2800여명을 구조조정하면서 인건비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올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상을 말했다. 다만 “1분기 결과가 나오면 은행 간 영업 체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말과 함께 “KB와 건전한 경쟁을 바탕이 되었기에 금융산업을 지탱할 수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신한 사태 마무리는 아직 내부 절차가 남았다

신한 사태 마무리가 완벽히 나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 조 회장은 “신한사태가 나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다”며 당시 임원이라 잘 알고 있으며 다 모셨던 분들이기에 말을 아끼는 것이 도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상훈 전 사장에 관한 스톡옵션 분쟁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라는 절차가 남아있다며 이것 이후에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말했다. 전임 한동우 회장의 경우 신한사태에 대한 법적 판결이 다 나오지 않은 상태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던 것일 뿐이란 입장도 말했다. 신 전 사장에 대해서는 완전무죄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슈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은 단기 성과가 아니다

조 회장은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대함을 보여줬다. 조 회장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생각을 밝히며 그렇지만 글로벌 비즈니스가 열심히만 한다고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해외 진출을 제대로 하려면 현지법인으로 해야한다. 그러나 금융은 라이센스 산업이라 당국이 허가를 내줘야 한다” 1차 관문은 라이센스 획득임을 말하며 당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첫 진출은 1992년임을 지적하며 “최근 3,4년 사이에 꽃을 피운 것이고, 인도네시아에 작년부터 진출하고 있는데 이것이 언제 꽃피울 지는 모른다”며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을 보였다.

일본의 경우 짧은 기간 해외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 분석 및 고객층을 정의하고 진출했기에 가능했던 점을 지적하며 신한금융그룹도 이러한 사례들을 참고해 속도를 낼 것이며 전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입장을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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