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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조기 대선까지 금융시장 변동성 대비해야”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10 14:30

10일 금감원 ‘원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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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0일 “탄핵 인용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원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철저한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 결정했다. 탄핵결정 직후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없는 상황이다.

진 원장은 “60일 이내 실시될 대통령 선거까지의 국정 공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한·중 갈등 고조,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계부채·기업구조조정 같은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 대응에 실패할 경우 부정적 영향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국인 투자동향, 증권시장 주요 지표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를 독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금리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취약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필요시 자본 확충, 듀레이션 축소 등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진 원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와 금융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상환능력에 맞게 빌리고 처음부터 나누어 갚는 선진대출 관행을 전 금융권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최근 제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향후 계절적 수요증가 요인이나 경제심리적인 관점 등을 고려할 경우 1분기부터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 원장은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는 있으나, 향후 경제여건이 악화될 수도 있는 만큼 선제적 기업구조조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불공정거래나,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불법금융이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만큼 소액주주나 서민취약계층이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척결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오는 13일 오후 4시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은행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개최해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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