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지난 3일에 급락한 데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2080선을 회복했다.
또한, IT 대장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3%) 오른 2081.36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58억원, 48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전자(1376억), SK하이닉스(489억), 아모레퍼시픽(297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고려아연(-266억), 롯데케미칼(-230억), LG생활건강(-85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SK하이닉스(275억), 롯데케미칼(200억), 삼성중공업(184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1056억), LG화학(-317억), SK이노베이션(-167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5%), 전기전자(1.27%), 운수장비(0.67%), 기계(0.66%) 등은 상승했으나, 비금속광물(-2.13%), 은행 (-1.11%), 음식료(-0.89%), 전기가스(-0.89%), 증권(-0.8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열 종목은 혼조세였다.
전 거래일에 하락한 IT대장주들은 이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201만1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1.2% 오른 200만4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4.8% 오른 4만9350원에 마감하며 5만원대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밖에 현대차(2.11%), 삼성전자우(0.97%), 포스코(POSCO)(0.35%) 등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05%), 네이버(NAVER)(-1.11%), 삼성물산(-1.65%), 신한지주(-0.74%)등은 모두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0.55%) 오른 604.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7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21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상승한 1158.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