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증권업계가 채권 금리 급등을 비롯해 희망퇴직, 해외 법인 손실 등의 악재를 만나면서 적자전환을 기록한 가운데, 교보증권은 누적 영업이익 722억원, 순이익 6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1조 1108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로 환산 시 약 9%로 업계 상위권에 들었다.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교보증권은 올해 IB부문 영업 전략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우수 인재영입은 물론 고객사의 니즈를 사전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해 신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침체된 부동산 업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차환 발행 및 고수익 구조화 금융자문 딜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료된 딜에 대해서는 만기 현황 및 발행 정보 수집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수익원 확보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인 주식·선물·채권관련 해외영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기·신생 에너지 등 해외대체투자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익성 높은 투자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상품영업력 확대를 통한 세일즈사업부문 체질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융상품영업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수 직원 브랜드 제고 및 전문 인력 증대로 수익원 극대화에 힘쓸 전망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