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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국내 첫 성과보수형 공모펀드 출시 추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3-02 10:00

수익률 따라 별도 추가 보수 지급…개정안 이후 미래에셋운용도 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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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성과보수형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관련 법안이 정비되는 대로 ‘삼성글로벌ETF로테이션’ 펀드(가칭)와 ‘삼성유럽가치배당’ 펀드(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이달 공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들은 기본 운용 수수료율이 다른 상품들에 비해 저렴한 0.2~0.4%로 책정될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매매가 아닌 펀드에 담아 운용할 경우 운용 보수가 많아진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운용 보수가 0.6%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 상품들은 확실히 저렴한 수준이란걸 알 수 있다. 목표 수익률을 초과할 경우엔 별도의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들에겐 책임 운용적인 면이 강화될 수 있다.

이같은 방안은 소비자들의 펀드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동일한 수수료를 떼가선 안 된다는 불만사항이 고려된 것으로 금융당국 역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으로 이 개정안을 적극 추진해왔다. 금융감독원 역시 성과보수 관련 법령 개정이 나오는대로 실시될 수 있도록 세부기준을 협의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보수형 펀드 운용은 이미 헤지펀드 등에서는 널리 적용되고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해 공모펀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개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차후 일정은 달라질 수 있으며 각 회사마다 인센티브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성과보수형 공모펀드에 대해 기대를 가지면서도 아직 제도 시행 전이라 우려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만족스런 수익률을 못 냈을 경우 공모펀드의 인기가 하락할 수 있는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개정안이 나오는대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성과보수형 공모펀드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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